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이모스·파워텍 통합법인 '현대트랜시스' 인도 제2공장 짓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기아차 인도공장 가동에 맞춰 변속기 공급
전기차용 HEV(하이브리드) DCT도 생산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 다이모스·파워텍 통합법인 '현대트랜시스'가 인도에 제2공장을 짓는다.


오는 8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기아자동차 인도 현지공장에 변속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기아차 아난타푸르공장 인근에 변속기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지난 1월 통합 법인으로 출발한 '현대트랜시스'의 첫번째 프로젝트이며, 인도 내 두 번째 생산라인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근에서 자동차 시트를 공급하는 생산라인을 가공하고 있다.


제2공장에 대한 '현대트랜시스'의 투자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아차 아난타푸르공장의 생산 규모가 연간 30만대인 점을 감안할 때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트랜시스'는 자동 변속기는 물론 수동 변속기, 이중 클러치, 무단 변속기 등 전 유형의 변속기를 생산,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될 모든 차량에 변속기를 공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산 초기에 5·6단 수동 변속기를 생산한데 이어 순차적으로 라인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6단 수동변속기는 기아차의 리오와 K3 모델과 현대차 베르나, 엘란트라에 장착된다. 또한 5단 수동변속기는 현대차 i10와 기아차 피칸토(국내명 모닝)과 소형 SUV인 스토닉 등에 탑재된다.


특히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의 쏘나타와 i20 등 모델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오닉과 니로 등 전기차 모델에도 6단 HEV(하이브리드) DCT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인도 현지공장에서 향후 생산될 고급형 모델이나 전기차 모델에도 변속기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트랜시스 인도 제2공장은 현대·기아차가 해외공장 건설하면 부품 관계사가 동반진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현대트랜시스의 투자과정에서 현대·기아차의 인도 전기차 전략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현대트랜시스는 연간 632만대에 달하는 변속기와 430만대의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