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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가격 7년5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6개월 연속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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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수출 가격 전달 대비 -14.6% 떨어져

1월 수출물가 전달대비 1.0% 하락, 수입물가 0.1% 상승

반도체 수출 가격 7년5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6개월 연속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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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D램 가격이 7년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D램 가격은 작년 8월부터 떨어져 6개월 연속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수출 물가는 전기·전자기기, 제1차 금속제품 가격하락과 원화 가치 상승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12월(1122.9원) 대비 올해 1월 (1122.0원) 0.1% 내렸다. 반도체 수출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월 D램 수출 가격은 전월 대비 -14.9% 떨어졌다. 이는 2011년 8월 -21.3%를 기록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플래시메모리 수출 가격도 전달 대비 -5.3%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스마트폰 산업 부진과 글로벌 IT회사들의 재고조정 등 수요측 요인이 컸다"며 "호황을 누리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차 금속제품도 가격이 하락했다. 합금철 -7.0%, 아연정련품 -2.2%, 열연강대 및 강판 -2.0%, 알루미늄판 -1.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석탄 및 석유제품과 농림수산품은 수출 가격이 소폭 올랐다. 경유 3.1%, 제트유 3.0%, 휘발유 1.9%, 냉동수산물 0.4% 등으로 나타났다.


1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월대비 0.1%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2월 배럴당 57.32달러에서 올해 1월 59.09달러로 3.1% 올랐다. 원재료는 원유(3.0%), 천연가스(2.1%), 철광석(7.3%) 등을 포함한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1.2%상승했다.



중간재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자본재(인쇄기계 1.7%, 물질측정 및 분석기 0.9%)와 소비재(컴퓨터프린트 2.2%)도 전월 대비 각각 0.6%, 0.1%씩 올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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