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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新전쟁터 인도서 '찾아가는 AS'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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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찾아가는 AS 서비스 '도어 스텝' 론칭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에서 직원이 서비스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AS '도어 스텝(Door Step)'을 선보였다. 글로벌 업체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인도시장에서 AS의 품질을 높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현대차 인도 법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인도에서 론칭한 도어 스텝은 500여개의 이륜차를 활용해 서비스 직원이 인도 전역 475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AS다. 직원이 서비스 요청 지역으로 찾아가 정기 점검이나 사소한 수리, 자동차 내ㆍ외부 클리닝 등을 진행한다. 방문 신청과 수리비 결제 등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 전역에 436개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서비스센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비자들을 위해 현대차는 찾아가는 AS를 고안했다.


현대차, 新전쟁터 인도서 '찾아가는 AS' 승부수 현대차 인도전략형 경차 '뉴 상트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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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빅 2' 중국ㆍ미국시장에서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표 신흥 시장인 인도는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13억명을 보유한 인도는 1000명당 승용차 보급 대수가 2017년 기준 35대다. 중국(141대)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지난해 인도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339만4755대를 기록했다. 일본계 3사(스즈키ㆍ혼다ㆍ도요타)가 점유율 61.9%로 업계를 장악한 가운데 현대차는 일본 스즈키(51%)에 이어 점유율 16.2%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55만대의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경차 '뉴 상트로'는 국민차로 불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8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올해도 인도 전략형 서브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칼리노'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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