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지역에 1㎝ 안팎 눈…기상청 예보보다 반나절 앞서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15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1㎝ 안팎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10분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서 눈이 오는 곳이 있고, 경남 해안과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은 0.8㎝, 의정부 2㎝, 북춘천 0.2㎝의 눈이 각각 내렸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일대는 1.8~2㎝, 백령도는 3.3㎝, 울릉도·독도는 2~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제주 산지에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 경북 북부 지역은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강원 중·북부 산지와 울릉도·독도는 2~5㎝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이날 눈은 기압골의 후면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발달해 형성됐다.

기상청은 전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이른 아침부터 낮 사이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 눈이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오후부터 한때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