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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반격 "화웨이 빠진 5G, 럭비 없는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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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반격 "화웨이 빠진 5G, 럭비 없는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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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을 상대로 반격을 시작했다. 미국이 자사 5G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 의혹을 제기한 것에 이어, 외교적 압박까지 가하면서 전면전에 나섰다. 팩트체크 웹사이트를 통해 보안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5G 장비 도입 반대 국가에서는 대대적 광고전에 돌입했다. 화웨이 CEO들의 인터뷰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보안논란 팩트체크

중국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화웨이가 팩트 체크 사이트인 ‘화웨이 팩츠’ 내 질의응답(Q&A) 코너를 신설해 보안 논란 대응에 나섰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화웨이가 보안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등이 나와 있다. 또 최근 화웨이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에 대한 화웨이 측의 입장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다폰이 유럽의 핵심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을 중단한 것에 대해 “화웨이와의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식이다.


특히 화웨이는 보안 논란에 대해 단호하게 부정했다. 화웨이는 보안 논란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중대한 보안 위협은 없었다”라고 했다. 다만 “보안 위협에 증거가 나온다면 즉시 이를 처리할 것”이라는 여지도 남겼다.이어 중국 법이 통신사업자나 통신장비업체에 백도어를 심도록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라고 했다.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자 CFO인 멍 완저우 부회장의 체포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부정했다. 멍 부회장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어기고 이란과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미 사법부와 이와 관련한 논의 기회를 갖고자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했다.

화웨이의 반격 "화웨이 빠진 5G, 럭비 없는 뉴질랜드"


화웨이 없는 5G, 럭비 없는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는 '화웨이 없는 5G는 럭비 없는 뉴질랜드'라는 광고를 더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유력 신문과 온라인에 게재했다. 이 광고에는 "화웨이가 없으면 뉴질랜드 국민은 가장 진보한 5G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소비자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질랜드는 미국의 첩보동맹국 파이브아이즈에 소속된 국가로 화웨이 5G 장비 도입을 금지한 바 있다.


화웨이 경영진의 언론 노출도 잦아졌다.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데 주요 경영진들이 적극 회사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사 장비 사용 문제를 미국과의 관계 문제로 격상시킨 현 상황에 대해 "작은, 참깨 씨 같은 회사를 깨기 위해 거대한 미국 정부가 움직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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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씨는 최근 런정페이 회장이 자사를 미국 정부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동유럽 순방 자리에서 "화웨이 장비가 우리의 중요한 미국 (통신) 시스템과 함께 쓰이게 된다면 우리는 그들(해당 국가)과 파트너 관계를 맺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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