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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이재현의 '남산 결의'…첫 현장 '일본'서 글로벌 영토확장 다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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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남산 사옥 리모델링 완료…이재현·손경식 집무실 새단장
지주사만 입주…식당 2개층 '복지 주력'·협력사 회의실 등 공간도
글로벌 첫 현장으로 일본 선택…현지서 글로벌 영토확장 경영 주문

분주한 이재현의 '남산 결의'…첫 현장 '일본'서 글로벌 영토확장 다짐(종합) CJ 이재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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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롭게 단장한 남산 사옥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올리겠다는 '그레이트 CJ'와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월드베스트 CJ'의 비전 달성을 진두지휘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CJ 그룹의 남산 사옥이 1년6개월 가량의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거쳐 재단장을 끝마쳤다. 외관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유럽풍으로 모양을 갖췄다. 리모델링 공사 기간 동안 임시로 들어간 CJ 제일제당 센터 안팎에선 CJ 지주사 직원이 다음주 월요일 입주를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5년된 CJ 그룹의 남산 사옥은 2017년 8월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1994년 건립된 CJ 본사를 기존 18층에서 19층으로 증축하는 등의 안건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장 집무실과 함께 손경식 회장의 집무실도 새롭게 꾸며졌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은 쾌적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전 직원들의 책상이 모션 데스크로 바뀌었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해 일어서서 근무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옥 내에 무선 랜을 설치해 어디서라도 쉽게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옥에는 지주사 직원만 입주한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식당을 기존 1개 층에서 2개 층으로 확대하고 , 또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한 회의실, 접견실 등의 공간을 1개 층에 많이 만들어 공간이 협소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남산사옥 외에 CJ 제일제당센터,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 등에 이미 여러 집무공간을 갖고 있지만 당분간 새롭게 꾸며진 공간을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에서 그의 비전 달성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분주한 이재현의 '남산 결의'…첫 현장 '일본'서 글로벌 영토확장 다짐(종합)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최근 일본 사업장을 방문해 식품과 ENM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선지로 일본을 선택한 것은 비전 달성을 위한 필수 시장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한국 음식과 문화에도 관심이 높아 'K-라이프 스타일'(K-Life Style)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제3의 한류 열풍으로 찾아온 기회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CJ그룹이 K-라이프 스타일 확산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앞서 미국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원(NO.1) 생활문화기업으로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 달라"며 "얼마나 글로벌 영토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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