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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무 北 방문..정상회담 비용 부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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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무 北 방문..정상회담 비용 부담 예상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낙점되면서 양국 정상들이 묵을 숙소와 회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는 멜리아 호텔. 베트남을 방문하는 북측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5성급 호텔로 주베트남 북한대사관과 비교적 가깝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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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12∼14일 북한을 방문한다. 2차 북ㆍ미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작업으로 볼 수 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가능성과도 연관지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트위터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로 민 장관이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장관의 방북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와 함께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의논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김 위원장의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북한 대표단의 숙박 비용 부담 문제를 지원할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정상회담을 위해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만큼 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도 1차 북ㆍ미 정상회담시 북한이 부담해야 할 체류 비용을 대신 책임진 바 있다. 베트남이 스스로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 만큼 관련 비용을 부담할 여지가 크다. 이미 북한 관계자들은 하노이 중심가 고급호텔의 예약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1차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국이었던 싱가포르도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부 장관이 북한과 미국을 연이어 방문한 바 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하자 공항에 나가 영접했고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시찰에도 동행해 김 위원장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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