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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미래 '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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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미래 '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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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와 문화, 경제와 산업 전반에 거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 파도에 직면해 있다. 대응하는 시기나 방향에 따라 그 파도를 타고 안착할 수도 있는가 하면 속절없이 파도에 쓸려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거스를 수 없는 현실 앞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소기업의 빠른 대응이 미래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기존 사업모델의 혁신적 재편이 기업 성장의 핵심 어젠다로 대두됐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통신,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기술로 무장한 이들 기업들, 대형 자본과 인프라를 가진 대기업뿐만 아니라 특화된 기술을 앞세운 중소기업 또한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산업의 기초체력이라 할 수 있는 제조기반의 전통산업에서부터 혁신기술 도입과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해 공장 지능화, 즉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0년까지 스마트팩토리를 3만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자금, 임직원 연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행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2016년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의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맡으면서 스마트팩토리를 전파하는 데 사명감을 갖고 앞장서 왔다. 다행히,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들에 스마트팩토리 2500곳을 지원하기로 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 선진국에서도 이미 찾아볼 수 있다. 우리와 비슷하게 제조기반 산업이 튼튼한 독일에서도 'Industry 4.0' 발표 이후, 주요국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하게 되었다. 국내는 알파고 열풍 이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 등에 이목이 집중되며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자국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제조업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물론 중소기업이 제조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제조업 분야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 초연결성, 초지능성, 대융합성이기 때문이다. 지난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초연결되는 차세대 정보기술 패러다임'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같이 4차 산업혁명은 이른바 '한국형 인더스트리 4.0' 구현을 위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이는 기존 중소기업의 노동대체 기술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지능 기반 기술로의 진화로 기업 경쟁력의 극대화를 촉발시킬 것이다. 이뿐 아니라 기업가치의 핵심도 양적인 성장 여부에서 무형자산의 확보 및 활용 여부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혁명에 기반한 기술융합시대로 정의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시장을 포괄하고 있다. 우선 기업 현장의 실재와 가상이 초연결 환경에서 통합되어 사물도 자동적ㆍ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구축한다. 구축 이후, 소비-제조-유통-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킨 지능형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소비, 제조 및 서비스혁명의 시대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결국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기존의 시스템에 신기술을 반영하는 확장적 개념을 넘어선 AI와 같은 파괴적 혁신'이 실현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는 '기능의 개념이 아니라 지능의 개념'이라 할 수 있으며, 제조와 비제조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기업경영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최종 기착은 사물ㆍ사람의 연결이다. 기술의 발달은 사물이 사람의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며, 사람이 바로 사물의 제어를 의미한다. 컨베이어 공장이 자동화를 통해 생산력을 높였다면 이제 공장은 지능화를 통해 소비를 설계하고 맞춤형 생산과 서비스를 지향하게 된다. 물론 먼 미래의 이야기라 할 수 있지만 스마트팩토리는 그 미래를 위한 시작이며 출발점이어야 한다. 이제 어떤 콘텐츠(contents)를 만들까 고민하기보다 이미 주어진 컨테이너(container)를 활용한 큰 틀의 콘텍스트(context)를 이끌어가는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불현듯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은 이제 거스를 수도, 거슬러서도 안 되는 숙명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 숙명같은 파도를 헤치고 나갈 수 있는 첫 설계가 바로 스마트팩토리이다. 그 꿈같은 스마트팩토리의 실현을 위해 바로 나로부터의 변화는 필수적 사명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용기 있게 수용함으로써 경제적 번영과 우리들의 행복한 삶을 함께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원재희 (주)프럼파스트 대표이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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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겸 4차 산업혁명위원장, 기획정책위원장, 동반성장위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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