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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로 코스피 2140선, 코스닥 700선까지 '껑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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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0.81%) 오른 2145.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22일 2161.71 이후 최고치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0억원, 31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0%), 건설업(1.99%), 증권(3.69%), 의약품(1.90%), 종이·목재(1.32%)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1.48%), 기계(-1.21%), 의료정밀(-0.28%) 등이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중국 수요가 양호하다는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램리서치, 텍사트인스트루먼트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러한 점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 오른 4만305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약 9조9000억원, 4조 4000억원, 3조4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5.54% 오른 7만5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의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초점을 맞춘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78%)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셀트리온(4.00%) 등이 상승했고, LG화학(-0.41%) POSCO(-0.1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대 급등하며 33거래일 만에 700선을 탈환했다. 지난해 12월5일 종가 기준 701.12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포인트(1.28%) 오른 704.4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1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전일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17거래일 중 14거래일을 순매수로 일관했던 개인은 2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기관은 1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6.89% 급등한 6만9800원에 장을 마쳤고 신라젠(2.61%), CJ ENM(1.36%), 바이로메드(3.89%), 포스코켐텍(1.79%), 메디톡스(0.93%), 에이치엘비(1.27%) 등이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0.11%)과 파라다이스(-0.55%)는 하락했으며 전일 3만165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세운 아난티는 8.35% 하락하며 2만8550원에 마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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