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한 달간 자동차 부품업계 지역 순회 간담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이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실제 업계가 상황 개선을 체감하는지를 확인하면서, 추가적인 수출 및 금융 애로나 기타 건의사항 등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유동성 지원방안은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일부 차종의 생산감소에 따른 납품물량 축소, 인건비 등 비용상승 등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장기자금은 지역별 신용보증기금에서 지난 7일부터 기업 신청을 받는 중이고, 부품기업의 다양한 수요처 발굴 및 사업다각화 지원을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활력제고 연구개발(R&D) 사업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2월중 사업공고 예정이라면서 부산시와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을 위한 국가 통계 구축,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금융자문 등 '부품사업재편 지원단'도 금명중 지역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해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현재 개별소비세 감면, 노후경유차 교체 지원 등 내수진작책을 시행중이고, 완성차와 부품의 수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올해 미·중 등 주력시장에서 판매회복 등을 통해 400만대 이상 국내생산을 유지, 자동차산업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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