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로 1명 사망·19명 중경상(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로 1명 사망·19명 중경상(종합)
AD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14일 오후 4시 5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호텔 직원 1명이 숨졌고, 투숙객을 포함한 민간인 15명과 소방관 4명 등 모두 19명이 연기를 마셔 단국대병원과 충무병원 등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중상으로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길영 천안서북소방서 화재대책과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장 브리핑을 갖고 “불은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곳은 현재까지 열기가 심해 수색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당시 호텔 7개 객실에 투숙객이 있었으나 정확히 몇명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면서 “진화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층별로 소방관을 투입해 객실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 호텔은 지하 5층·지상 21층에 객실 420실과 연회장 등이 있고 지난해 9월 오픈했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과 직원 등 60명 안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불이 나자 대부분 호텔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일부 투숙객은 화재 직후 호텔 고층에서 구조를 요청해 소방관들이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했으나 모두 구조됐다.


불이 나자 소방서 등은 대응 1단계에 이어 5시 20분 인접 소방대원 등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64대와 소방인력 23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헬기도 긴급 출동해 진화 및 구조활동을 지원했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