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미 통상현안 사례분석집' 발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국무역협회는 강화되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대응을 돕기위해 '한미 통상현안 사례분석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역사를 짚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달라진 수입규제 트렌드를 담았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의 수입규제 형태와 대상품목이 다양해지고 규제수준도 강화된 점에 주목했다.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에 근거한 무역확장법 232조, 새로운 반덤핑 조사기법, 중국 견제에 따른 우리기업의 피해 등 7가지 대표적인 수입규제 사례를 분석했다.

이 밖에도 사례집에는 보호무역조치 근거로 자주 언급되는 미 통상법 주요 조문 및 통상정보 제공 홈페이지를 소개했다. 수입규제 대응을 처음 시작하는 우리 기업과 기관 통상업무 담당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현정 무역협회 통상지원단장은 "과거 통상분쟁을 겪으며 축적한 경험과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지 못했던게 사실"이라며 "상시화된 통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배경과 최근 사례를 숙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사례집은 무료로 배포되며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