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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병원 내 폭력행위,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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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병원 내 폭력행위,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 민갑룡 경찰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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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진료 중 의사 사망사건’ 등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폭력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병원은 관공서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관점에서 어느 곳보다도 긴밀하게 최고 수준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청장은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고(故)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교수를 언급하며 “돌아가시면서까지 숭고한 정신을 발휘해 줬다”며 “너무 안타깝고 애석하지만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려줬고, 귀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회 병원 협회들이 경찰청에 모여 병원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병원에서의 자체 보안, 경찰과의 긴밀한 신고체계를 통해 현장에서 제압하고 가해자에 대해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연말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응급의료가 필요한 현장에서 난동 등 의료행위를 방해하는 행위는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입법이 됐다”며 “법도 마련돼 있는 만큼 응급의료 관련 단체와 협의해서 강화된 안전보장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지난해 12월31일 진료 중 환자 박모(3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사건 당시 박씨의 위협에 복도로 몸을 피하면서도 간호사들의 안전을 먼저 챙기는 임 교수의 모습이 CCTV에 담겨 더 큰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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