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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도 맥 못추는 '비트코인', 다시 3500달러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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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달러 밑돌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와

연초에도 맥 못추는 '비트코인', 다시 3500달러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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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가상통화(암호화폐) 가격이 연초부터 고꾸라졌다.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350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3000달러를 밑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35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도 6%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거래소 비트피넥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582달러로 겨우 3500달러선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3500달러는 그동안 비트코인 거래 시장에서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은 4000달러와 3500달러선을 차례로 깨고 떨어져 2017년 9월말 이후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새해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다시 3500달러선이 무너진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비니 링햄 시빅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3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앞으로 6개월 동안 하락장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강세장으로 전환하기 힘들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개월간 3000에서 5000달러 사이를 횡보할 것"이라고 했는데 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은 것이다. 심지어 전 모건스탠리 트레이더인 톤 베이즈는 "비트코인이 13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도 비트코인이 15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 경고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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