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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베트남서 본격 영업 확대 나서…사이공지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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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이 베트남에 4개 점포를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섰다.


KB증권, 베트남서 본격 영업 확대 나서…사이공지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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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B증권은 베트남 자회사 KBSV가 사이공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V는 베트남에 호치민 2개 지점, 하노이 2개 지점 등 총 4개 점포를 구축하게 됐다.


KBSV는 리테일을 기축으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한 IB부문 및 세일앤트레이딩(S&T)의 수익을 강화하는 성장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더불어 KB증권은 KBSV에 7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KBSV를 현지 증권업계 자본금 기준 10위권 이내로 진입시키고, 이를 계기로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신남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KB증권이 베트남 국민들의 금융자산 증대를 돕고,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양질의 자본을 조달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설 행사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베트남 증권예탁원 회장,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사장, 하노이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베트남 금융당국 고위관계자와 호안 KBSV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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