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제임스 하든(29·휴스턴 로케츠)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휴스턴 로케츠의 하든은 4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44득점 15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135-134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의 진가가 나온 건 연장전이었다. 하든은 연장전 132-134로 뒤진 상황 종료 직전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뿐 아니라 하든은 최근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든은 이날 경기 전 10경기 평균 40.8득점을 기록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는 오랜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근 NBA 30시즌 동안 연속 10경기에서 400득점을 넘게 득점한 선수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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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하든은 최근 7경기 평균 7.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하든은 8경기 연속 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켜 스테픈 커리(3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해 10월29일 브루클린 네츠 전에서 작성한 연속 7경기를 넘어서며 NBA의 새 역사를 썼고, 5경기 연속 40+득점을 성공시켜 불을 뿜는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든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역시 지난 2018년 12월2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을 포함해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편 하든이 이끄는 휴스턴은 오는 6일 '릴맥 듀오'와 2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24득점 23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유서프 너키치(24·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이끄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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