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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보석금 84억원 중 70%는 현금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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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보석금 84억원 중 70%는 현금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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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정부에 내야하는 보석금 84억원 가운데 70%는 현금이어야 한다.

12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멍 CFO의 보석금은 1000만캐나다달러(84억5000만원)다. 이중 70%인 700만위안은 현금 납부가 조건이다. 나머지 30%는 부동산 등을 활용해 납부가 가능하다.


캐나다 법원은 보석금과 전자 감시 등을 조건으로 멍 CFO의 보석을 허용하며 "멍 부회장은 다른 범죄 기록이 없고, 현재 건강상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캐나다 법원에서 고려해 보석이 결정됐다. 멍 부회장의 집이 오타와에 있다는 점도 보석 결정에 참작 사유가 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와함께 멍 부회장의 체포일로부터 60일 이내를 미국이 인도 요청을 할 수 있는 기한으로 정했다. 그는 내년 2월 6일 법정에 출석할 때까지 석방 조건에 따라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반드시 밴쿠버에 있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멍 CFO는 캐나다에 2000만캐나다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집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법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화웨이와 멍 CFO 지지자들은 멍 CFO의 조건부 석방을 축하했다. 멍 CFO는 지난 1일 체포된 이후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원에서 보석 여부를 두고 심리를 받아왔다. 그는 미국의 대(對)이란제재를 위반할 목적으로 국제결제망에 접근할 수 있는 은행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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