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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결산] 쭈타누깐 "역대 최초 전관왕"…한국 9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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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5승 합작' 필드 돌풍, 미국 다승 공동 1위 선전, 한국 7명 챔프 배출

[LPGA투어 결산] 쭈타누깐 "역대 최초 전관왕"…한국 9승 합작 에리야 쭈타누깐과 가족이 올해의 선수, 최다 '톱 10', 베어트로피,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CME글로브 트로피(왼쪽부터) 등을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플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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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쭈타누깐 천하'.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접수했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3승(통산 10승)을 쓸어 담아 상금랭킹은 물론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CME글로브레이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리더스 '톱 10'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LPGA투어 역대 최초 전관왕이다. 한국은 박성현(25)이 3승을 수확하는 등 선전했지만 '9승 합작'에 만족했다.


▲ 쭈타누깐 "新골프여제 등극"= 지난 5월 킹스밀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6월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는 김효주(23)를 연장혈투 끝에 제압했다. 7월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3승 사냥에 성공해 지난해 6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넘버 1'에 복귀했다. 28개 대회에서 3승과 3차례 준우승 등 17차례 '톱 10'에 진입한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유일하게 상금 200만 달러(274만3949달러)를 돌파했다.

쭈타누깐의 주무기는 호쾌한 장타력이다.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5위(266.569야드)에 오를 정도다. 여기에 홀 당 평균 퍼팅 수 1위(1.72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버디 1위(470개)와 이글 2위(13개) 등 압도적인 공격력은 최다 60대 타수 라운드(57회)로 직결됐다. "욕심을 내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환호했다.


[LPGA투어 결산] 쭈타누깐 "역대 최초 전관왕"…한국 9승 합작 셔만 산티위왓하나퐁과 에리야 쭈타누깐, 포나농 펫람, 모리야 쭈타누깐(왼쪽부터) 등 태국선수들이 지난 10월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태국 '강세', 미국은 '선전'= 쭈타누깐이 지휘하는 태국골프의 성장 역시 눈부시다.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이 지난 4월 LA오픈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2000년 안니카-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18년 만에 역대 두번째 '자매 챔프'라는 진기록이다. 7월 티다파 수완나푸라가 마라톤클래식을 제패했고, 포나농 펫람은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한국과 다승 공동 1위(9승)로 부활모드에 돌입했다. 멀티플 위너는 없지만 브라티니 린시컴과 제시카 코다, 미셸 위, 애니 박, 마리나 알렉스, 앤절라 스탠포드, 다니엘 강, 넬리 코다, 렉시 톰슨 등 9명의 챔프를 배출했다. 톰슨은 무관의 부진에 시달리다기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명예 회복을 했다. 제시카-넬리는 '자매 챔프'의 반열에 올라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LPGA투어 결산] 쭈타누깐 "역대 최초 전관왕"…한국 9승 합작 한국은 박성현이 3승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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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절반의 성공"= 한국군단은 9승을 합작했다. 박성현(텍사스클래식, KPMG위민스, 인디위민인테크)과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ㆍ호주여자오픈), 박인비(30ㆍKB금융그룹ㆍ파운더스컵), 지은희(32ㆍ한화큐셀ㆍ기아클래식), 유소연(28ㆍ메디힐ㆍ마이어클래식), 김세영(25ㆍ미레에셋ㆍ손베리크리크클래식), 전인지(24ㆍKB금융그룹ㆍKEB하나은행챔피언십) 등 7명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시즌 최다승인 2015년과 2017년의 15승에 미치지 못했고, 미국에게 다승 공동 1위를 허용한 게 아쉽다. 쭈타누깐의 파워에 압도당해 개인 타이틀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진영이 유일하게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해 체면을 세웠다. 고진영은 호주여자오픈에서 베벌리 핸슨이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골프전설' 베이브 자하리스(이상 미국)를 격침시킨 이후 무려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을 작성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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