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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IMO 환경규제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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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규제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 감소하고 컨센서스는 7%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는 큰 폭으로 상회했는데, 이는 유가로 인한 재고평가 이익과 화학부문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가 강세로 인한 재고평가 이익은 1,607억원이 인식됐지만, 전분기대비 713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 사업부에 걸쳐 고르게 제품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는 유가 강세로 원유 파생상품 손실 1,2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유부문에서 유가 관련 재고평가 이익을 제거해도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698억원을 상회했다. 고도화설비인 HOU 가동률이 전분기대비 15%p 상승하며 제품믹스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기초설비인 CDU의 가동률 또한 4%p 상승한 것이 추정치를 상회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 증가하고 추정치를 7% 상회했다. PX 스프레드가 개선됨과 같이 PX 설비 가동률도 전분기대비 11%p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윤활유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 개선됐다. 다만, 비수기로 인한 가격하락과 원재료인 유가 상승을 감안하면 earnings surprise라는 지적이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비중 상승으로 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 관점을 강화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겨울 성수기진입으로 주력제품인 등경유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낮은 재고수준과 타이트한 수급을 감안하면 등경유 강세에 따른 정제마진 급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PTA 증설과 polyester 수요 강세로 PX 스프레드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와 함게 국내 정유사 중 IMO의 황 함유량 규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저유황 연료유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정유사이며 IMO로 인해 가격이 급등할 제품비중이 60% 전후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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