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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tap-in과 finish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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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tap-in과 finish의 차이" 짧은 거리 퍼팅을 남겨뒀을 때는 'tap-in'과 'finish'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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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선타(遠球先打ㆍ He who is farthest from the cup plays first)'.

골프규칙이다. 홀에서 먼 공부터 샷을 한다는 의미다. 그린에서는 그러나 공이 아주 가까울 때 자기 차례가 아니라도 홀아웃할 수 있다. "먼저 끝내겠습니다"라고 동반 플레이어의 '허가(ask permission)'를 받은 뒤 퍼팅하면 된다. "끝내겠습니다"라는 말은 공이 놓인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용어로 구별한다. 공이 홀에 걸리거나 언저리에 붙어있을 때는 'tap-in'을 쓴다.


이보다 약간 먼거리는 'finish'다. 'tap' 대신 'finish'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적절한 표현을 찾는 게 영국 젠틀맨 골퍼의 소양이다. 참고로 미국인들은 'finish', 영국인들은 'putt out' 또는 'hole out'을 선호한다. 영어로 'tap'은 "가볍게 치다", "두드리다"라는 동사다. 'tap-in'은 결국 99%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almost guarantee 99%+) 간단하게 홀 아웃하는 것이다.

아마추어경기에서 속칭 '오케이(gimme)'를 받을 수 있는 짧은 거리다. 10cm 정도라면 누구나 넣을 수 있지만 우습게 알고 실수하는 경우(miss tap-in putt)가 있다. 이것도 1타라는 건 변함이 없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아무리 짧은 퍼트라도 평상시처럼 셋업을 한 다음 퍼팅하는 게 진정한 골퍼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홀 20~30cm 이상 거리에서는 'finish'가 맞다.


"Let me finish it out", "I wish to finish it out", "May I finish?" 등이다. 상대방 퍼팅 라인에 공이 놓였거나(the ball is so close to the hole that it may interfere with another player's putt),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퍼팅을 하고 싶을 때 먼저 홀 아웃한다. "상대방의 퍼팅 라인이나 예상 퍼트 라인을 밟으면 안 된다(avoid standing on another player's line of putt or prospective line of putt)."


<상황 1> 3인치 거리의 탭-인이 남았을 때(three-inch tap-in putt left).
A: Let me tap it in(탭으로 집어 넣을께요).
B: Sure, go ahead(네, 진행하세요).


<상황 2> 홀에 가깝지만 20~30cm 이상 거리의 퍼팅.
A: May I finish(putt out)?(먼저 끝내도 될까요?)
B: Please go ahead, if you like(네,먼저 넣으세요).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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