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음성인식 접목 홈IoT 플랫폼 '하늘채 IoK' 구축"

25일 오픈하는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 견본주택서 첫 선
사용자 생활패턴 따라 생활모드 편집…이를 음성으로 실행하는 방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사용자 생활패턴에 따라 생활모드를 편집할 수 있고 목소리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 공동주택에 적용된다.

코오롱글로벌은 22일 음성인식이 접목된 지능형 홈IoT 플랫폼을 구축,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오롱글로벌이 구축한 홈IoT 플랫폼의 이름은 '하늘채 IoK(아이오케이)'다. IoK는 'IoT+KOLON'의 합성어로, 'I’m OK'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하늘채 IoK는 건설사가 직접 주도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모바일앱과 음성으로 조명, 가스, 난방 등 빌트인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IoT가전의 제어와 상태확인도 가능하다.

하늘채 IoK는 또 입주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생활모드를 스스로 편집할 수 있게 했다. 설정된 생활모드 역시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다. 뉴스, 음악, 날씨, 환율 조회, 주식 조회, 지식 정보, 외국어 번역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 견본주택에서 시연해볼 수 있다. "외출모드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조명이 꺼지고 대기전력이 차단된다. 동시에 로봇청소기가 작동을 시작하며 미리 설정된 방범모드 시나리오가 실행된다. 반대로 귀가모드를 실행하면 방범모드 시나리오와 로봇청소기가 작동을 멈추고, 조명이 켜지고 대기전력 차단이 해제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 트렌드와 생활 환경을 가장 잘 아는 건설사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과 서비스를 선사하고 하늘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능형 홈IoT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는 대구 최초 대규모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단지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신매동 566-3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6층 4개 동, 총 686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전용면적 84㎡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4베이, 4.5베이, 광폭 테라스, 이형 테라스, 최상층 독립형 다락방 설계 등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928-2에 마련되며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