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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만난 폼페이오 "사우디, 철저한 조사에 동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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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만난 폼페이오 "사우디, 철저한 조사에 동의"(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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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살만 사우디 국왕 등을 만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사건과 관련,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 간 회담 직후 "양국 장관은 철저하고 투명하며 시기 적절한 수사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살만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별도의 회담을 가졌으나 면담 내용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는 리야드 야맘마 궁전을 찾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우리는 강하고 오래된 동맹국이다. 우리는 우리의 도전을 함께 마주하고 있다"며 따뜻하게 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은 "폼페이오 장관이 빈 살만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나 카슈끄지 실종사건을 논의했다"고만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살만 사우디 국왕과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직후 폼페이오 장관을 리야드로 보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우디 정부가 암살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지면 가혹한 처벌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5일 살만 국왕과 통화한 뒤엔 "살만 국왕의 얘기는 어쩌면 (범인이) 불한당 살인자들(rogue killers)일 수도 있는 것처럼 들렸다. 나에게는 그와 왕세자가 모르는 것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에 이어 터키를 방문한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사우디에게서 카슈끄지 실종에 대한 '솔직한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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