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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생활건강, 면세 채널 성장이 전체 실적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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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SK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내년에도 면세 채널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15일 LG생활건강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6조54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1조348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생활용품 사업부 체질 개선을 위한 재편 작업이 연중 내내 진행되고 있어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끌어내릴 것”이라면서도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의 럭셔리 화장품 판매 호조로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내년에도 국내 면세 채널 판매가 인바운드 회복과 지속되는 따이공 수요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동사의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이후 중국인 인바운드가 2년 평균 31.2% 증가하고, 내년 인당 구매액은 올해 상반기 대비 35% 감소함을 가정한 수치다.


화장품 사업부 내 면세 채널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30%가량에서 내년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음료 사업은 내년에도 탄산 및 이온음료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연간 3~4% 수준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단, 생활용품은 산업 내 경쟁 심화로 내년에도 연간 성장률이 1~2%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37만원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음료 및 생활용품 사업부는 국내 내수 위주 산업군인 음식료 업종의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의 평균을 적용했고, 화장품 사업은 중국 내 LG생건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높은 성장률을 감안해 글로벌 화장품 3사(시세이도·로레알·에스티로더)의 내년 예상 평균 PER 멀티플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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