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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 금천 상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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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구청장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 신안산선 복선전철, 종합병원 건설, 공군부대 이전 등 통해 명실상부 한 ‘서남부 관문도시’로 발전시킬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임기 시작과 함께 골목길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요구는 매우 구체적이며 자신들에게 꼭 필요하고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바라고 있다. 교육 복지 생활인프라 등 다양한 숙제를 받고 그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만들어가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향후 구정 운영과 관련한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금천토박이’인 유 구청장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골목’과 ‘마을’을 변화시켜 나가보려고 구청장에 도전했다”며 “주민들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금천구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해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명실상부한 서남부 관문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에 대한 소견부터 밝혔다. 유 구청장은 “현재 금천구청역은 역사 개설 이래 40여년간 시설 개선 없이 노후화돼 주민들이 역사와 철도 횡단육교 등을 이용하기에 매우 혼잡하고 불편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코레일 복합역사 개발 사업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코레일이 소유하고 있는 금천구청역은 단순히 역사만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닌 ‘역사, 고명산업, 폐저유소 부지 총 1만8123 ㎡를 함께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상가 및 주민 편의시설 등도 포함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은 금천구의 얼굴인 금천구청역이 주민 안전, 위생, 환경 등으로부터 위해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금천의 새로운 상징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 구청장은 3대 공약 중 하나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구청장은 “경기도 안산과 금천구를 거쳐 서울 도심으로 연결하는 광역 복선전철인 신안산선 광역 철도는 금천구 대중교통 문제를 해소, 철도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주요한 교통인프라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2-12년 기본설계와 주민공람까지 마쳤으나 민자사업으로 변경 추진하면서 사업기간이 연기돼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히 가중되고 있다.

[인터뷰]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 금천 상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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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민자사업자가 결정돼 현재 국토교통부와 실시협약 협상 중으로 올해 말까지 완료, 내년도에 착공할 예정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금천구 숙원 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병합병원 건립 부지는 금천구청 앞 금하로 594번지 대지 2만 ㎡로 지하 7, 지상 27층, 병상 수는 700병상 이상이다. 진료과목은 의과 22개 과목(치과 포함) 한방 5개 과목에 총 27개 과목,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종합병원을 포함한 대한전선부지 개발계획은 토지소유자의 세부개발계획(안) 승인을 위해 올 2월9일 서울시에 사전 자문을 신청한 상태로 서울시 주택정책과는 검토를 거쳐 사업자에게 계획안에 대한 보완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올 세부개발계획 결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 후 착공, 2021년 하반기 준공, 2022년 상반기 병원 개원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종합병원 건립과 함께 지역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 발전시키고 지역내 의료기관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보건 의료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또 종합병원과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체계를 밀접하게 연계, 공공성 있는 공간을 확보, 구심의 랜드마크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940년부터 국방부 소유 토지로 돼 있는 공군부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구청장은 “독산동 일대 지역생활권이 오랜 기간 동안 단절돼 지역발전과 주거생활 장애를 초래해 왔다”며 “공군부대 이전 부지는 G밸리와 연계된 준공업지역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첨단산업 스마트 융.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공군부대 부지는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으로 국방부, 서울시, 금천구, SH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TF 운영을 통해 군부대 이전방식, 개발구상안 마련 등 합의를 도출해 실현성 잇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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