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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도 中 대미흑자 사상최대…일시적 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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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도 中 대미흑자 사상최대…일시적 현상?(종합) 그래프: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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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9월 중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 규모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무역전쟁 분위기가 악화될수록 향후 중국의 수출도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보호무역주의에 대항하고 자유무역을 강화해 미ㆍ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다음 달 30일과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만나 무역전쟁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中, 대미 무역흑자 사상 최대=12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9월 대(對)미 흑자 규모가 341억3000만달러(약 38조638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기록인 310억5000만달러 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중국의 1~9월 누적 대미 무역흑자 규모 역시 225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960억1000만달러 보다 확대됐다.


중국의 9월 대미 흑자규모는 중국 전체 무역 흑자 규모 316억9000만달러 보다도 많다. 달러 기준 중국의 9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4.5% 늘어 8월 수출증가율 9.8% 보다 확대됐다. 반면 중국의 9월 수입 증가율은 14.3%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15%에 조금 못미쳤으며 8월 증가율 19.9% 보다도 낮아졌다.

이와 같은 통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문제로 제기하며 미중간 치열한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미 수출이 급증한 것은 관세 영향이 본격화 되기 전에 수출업체들이 주문을 늘려 손실을 최소화 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무역전쟁이 악화될수록 앞으로 중국의 수출 증가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다가오는 몇 분기 동안 중국의 수출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아으로 더 가혹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이 지금 수준을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트럼프, G20 회의때 무역문제 논의하나=다음 달 30일과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미중 양국은 대화를 추진하면서도 여전히 큰 이견차를 가지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출연해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ㆍ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중국에 취해온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해 이견차가 여전함을 드러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 역시 "미국이 정세를 오판하지 말고 일방주의 및 무역 보호주의적 행태를 중단하고 상호공영의 협력 궤도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中, 무역전쟁 돌파구 찾아 CPTPP 가입 검토중=중국은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중 무역갈등 긴장이 커진 최근 몇달 사이 중국 관료들이 CPTPP에 대해 조사하고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이와 관련한 조언을 구하는 등 변화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CPTPP는 당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라는 명칭으로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이 추진했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탈퇴를 선언하면서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캐나다, 멕시코, 호주 11개국이 CPTPP로 명칭을 바꿔 올해 3월 협정에 서명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TPTPP에 대해 어떠한 관심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 없고 가입 검토 의사도 밝힌 적이 없다. 미국이 탈퇴하기 전에는 오히려 TPP가 너무나 복잡하다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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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중국이 11개국이 참여하는 CPTPP 가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CPTPP 가입으로 자유무역 통로를 확대하고 경제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동맹국들과 중국이 새로운 동맹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지 여부 정도가 TPTPP 가입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분위기 속에 일본과 경제 밀월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의 CPTPP 가입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CPTPP와는 별도로 미중 무역전쟁을 추진력 삼아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연내 협정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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