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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스텝 바이 스텝' 반신마비 장애인의 긍정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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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스텝 바이 스텝' 반신마비 장애인의 긍정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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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콥스 마라드ㆍ메흐디 이디르 감독, 파블로 폴리ㆍ수피안 게라브ㆍ무사 만살리ㆍ나일리아 아르준 주연 '스텝 바이 스텝' ★★★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벤(파블로 폴리)이 재활치료센터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 내용의 드라마. 감독(그랜드 콥스 마라드)이 쓴 에세이 '페이션츠'가 원작이다. 재활센터의 일상을 반신마비 장애인의 시각으로 섬세하게 그린다. 무겁고 우울하게 흐를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간다. 벤을 보편적인 캐릭터로 묘사해 공감할 여지도 큰 편. 점점 넓어지는 카메라 앵글을 통해 벤의 심리 변화를 시사한다. 여러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이 간소하게 축약돼 시너지를 기대할 정도는 아니다. 폴리는 12㎏ 감량 등 고군분투로 근육과 지방이 적은 신체를 보여준다. 일상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트레일러]'스텝 바이 스텝' 반신마비 장애인의 긍정적 사고



# 이지원 감독, 한지민ㆍ김시아ㆍ이희준ㆍ권소현ㆍ백수장ㆍ장영남 주연 '미쓰백'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혈혈단신 백상아(한지민)가 가정에서 학대당하고 거리로 쫓겨난 소녀 김지은(김시아)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맞서는 내용의 드라마. 일본에서 2010년 방영된 드라마 '마더'와 이야기 전개, 인물 구성 등이 흡사하다. 여성의 삶과 행복에 대한 고찰은 기대하기 어렵다. 극적 긴장을 높이는데 치중한 나머지 동질감에서 비롯된 구원의 의미조차 부각하지 못한다. 구원을 받는 김지은에 대한 묘사 또한 아이의 성장 등을 놓친 채 피해자로 표현하는데 머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주로 활달하고 생기발랄한 배역을 맡았던 한지민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욕설을 퍼붓고, 담배를 피면서 길거리에 침을 뱉는 얼굴이다. 분장이나 의상에 작위적인 느낌이 강해 사실적인 느낌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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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스텝 바이 스텝' 반신마비 장애인의 긍정적 사고



# 마르코 툴리오 지오다나 감독, 크리스티아나 카포톤디ㆍ아니타 크라보스ㆍ발레리오 비나스코ㆍ스테파노 스캔들레티 주연 '여자라는 이름으로' ★★☆
임시로 취업한 요양원에서 성추행을 당한 니나(크리스티아나 카포톤디)가 피해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부조리한 권력 집단에 맞서 싸우는 내용의 드라마. 성폭력보다 2차 가해의 위험성에 더 무게를 둔다. 성추행을 묵인하는 카톨릭 교회와 니나를 따돌리는 직장 동료 등이다. 여성 인권의 문제를 곱씹게 하지만 이야기와 플롯이 너무 단순하다. 특히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 작위적이고 밋밋하게 나타난다. 일부 장면에 개연성마저 부족해 '미투(#MeTooㆍ나도 당했다)' 운동을 확산하려고 만든 홍보 영화 같은 인상을 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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