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인도네시아 마스크팩 시장 진출…동남아 본격 공략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뷰티업계 주요 인플루언서 초청해 공식 론칭 행사 진행
‘포스트 차이나’ 대표 시장인 인도네시아 성공적인 안착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지난 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어재선 엘앤피코스메틱 해외사업담당 이사가 참석한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브랜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앞으로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마스크팩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메디힐은 올해 4월부터 메디힐의 대표 제품을 출시하며 빠르게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현재까지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메디힐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를 비롯해 최근엔 글로벌 아이돌 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 등을 출시했다. 이번 론칭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메디힐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드럭스토어 체인인 ‘왓슨스’와 ‘센츄리’를 포함한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메디힐은 뷰티업계 주요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메디힐 주요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며 제품을 알렸다. 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기초 스킨케어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메디힐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요가 클래스를 진행했다. 요가를 배우며 메디힐 마스크팩을 사용해보는 시간으로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메디힐은 이날 행사에서 특허 기술을 활용한 가품 관리 방안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메디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메디힐’이라는 글자가 압인(押印)돼 있는 마스크 시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압인은 메디힐에서만 독점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특수 원단인 장(長) 섬유로 만들어진 시트에만 가능한 기술로 메디힐에서 가품 근절 방안으로 고안해낸 아이디어다.

메디힐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아세안 국가 중 경제규모가 GDP 약 1조달러로 가장 커 ‘포스트 차이나’의 대표 시장으로 평가 받는 등 시장 규모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메디힐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환경에 맞춘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