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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타이어, 배당·가격인상 등 호재 이어지며 주가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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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배당과 가격 인상 등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부터 약세를 이어온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 이후 약세가 지속된 한국타이어의 주가에 대해 향후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 지연은 미국 경기호조로 인력확보 및 교육에 시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 됐기 때문”이라며 “인력충원이 마무리되고 숙련도가 상승하면서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고 내년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유통망도 개편 작업에 착수한지 1년이 지나면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어 3분기에는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재들도 가세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먼저 2012년부터 동결돼온 배당이 올해부터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시장의 배당요구 강화와 한국타이어의 차입금 축소 때문”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타이어 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배당성향은 주요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온시스템 지분을 인수하며 일시적으로 늘어난 차입금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빠르게 줄고 있어 추후 한온시스템의 지분을 무리하게 더 인수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검토 중인 가격 인상도 추가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이미 미국에서 굿이어, 브릿지스톤, 쿠퍼, 금호타이어 등이 이달부터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기저에는 주요 업체들의 도매유통망이 합병되면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된 점도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고 10월 중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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