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해외취업 연계 방안으로 진행하는 크루즈 현장견학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대 대학일자리센터는 13일 “광주대 해외취업동아리 학생 6명이 전액 학교 지원을 받아 최근 부산국제항에 정박한 스페니어사 아시아투어 크루즈에서 현장 직무역량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크루즈 스파 시설과 시스템을 둘러보고 실무 담당자들과 취업을 위한 개별 인터뷰를 했다.
교육생들은 인터뷰를 통해 취업 시 우대 사항과 요구 조건, 실제 업무강도 등 학생들 입장에서 그동안 궁금하거나 알기 힘들었던 정보에 대해 만족할 만한 정보를 얻었다.
크루즈 현장견학에 참여한 정현영 학생(뷰티미용학과 4년)은 “해외취업동아리 활동과 이번 크루즈투어를 통해 해외취업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졸업 후 크루즈 스파에 취업해 대학에서 배운 다양한 전문기술과 지식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외취업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박정연 교수(뷰티미용학과)는 “크루즈스파 외국어와 글로벌 스킨케어 실무기술, 해외취업대비 자격증 취득 강좌 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취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홍상 광주대 취업·학생지원처장도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와 ㈜영산그룹이 공동 주관하는 ‘해외인턴십’에 광주대 학생 2명이 지난 7월~8월 여름방학 동안 참여, 러시아에서 해외시장 개척과 컨설팅, 영문번역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
올해 인턴십에는 전남대 3명, 광주대 2명, 조선대 1명의 학생이 각각 선발됐다. 지난해 경우 인터십에 참가한 광주대생 1명이 ㈜영산그룹의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됐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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