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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여행금지 조차 1년 더 연장…"방북시 유서 쓰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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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조치를 내년 8월까지 연장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2017년 9월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지난번 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북한에 여행을 갔다 장기 억류된 뒤 혼수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여행금지 조치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결국 여행금지 조치는 연장됐다.

美, 北 여행금지 조차 1년 더 연장…"방북시 유서 쓰고 가라"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 수석대표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북측 수석대표로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은 이날 남북적십자회담이에서 바라본 금강산호텔./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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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을 여행하거나 북한에 있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별 승인을 통해 공공을 위한 보도 목적의 언론 방문이나,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른 여행 등의 경우에는 방북이 허가된다.


한번 국무부 영사국은 올해 1월 국가별 여행경보를 통해 미국인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유서와 수혜자 지정, 위임장까지 작성하도록 명시했다. 이외에도 자녀 양육에 관한 사안, 애완동물, 재산, 소유물, 수집품 등 비유동적 자산, 장례식에 관한 희망사항 등 계획 등을 가족과 협의하도록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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