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대표단, 유럽 4차산업혁명 파악하러 獨·英 방문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과 자산운용사 17곳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꾸려진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표단은 유럽의 4차 산업혁명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와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를 참관하고 최신 전자제품과 첨단 IT기술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독일 컨설팅사 '베를린 글로벌어드바이저(Berlin Global Advisors)'를 만나 유럽의 규제변화와 금융산업 동향 등을 점검하고 스타트업지원기관인 '팩토리 베를린(Factory Berlin)'을 방문해 독일 스타트업 육성현황을 파악, 스타트업 CEO 만나기도 한다.

런던에선 글로벌 인프라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맥쿼리 캐피탈(Macquarie Capital)'과 영국 최대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세빌스(Savills)'를 방문하여 인프라·부동산 등 유럽의 대체투자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기회를 찾는다.

이후 '영국자산운용협회(Investment Association)'를 방문해 현지 금융업계 인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최근 유럽의 규제변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영국 자산운용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핀다.

핀테크기업 육성기관인 ‘레벨 39(Level 39)’을 방문하여 영국의 핀테크산업 지원현황을 알아보고, 유망 핀테크기업 CEO들과의 미팅도 갖는다.

대표단은 'The City of London' 시장 초청만찬에도 참가하여 The City of London 및 영국 국제통상부(Department for International Trade) 등 정부 관계자들과의 교류도 가질 예정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NPK는 글로벌 산업중심지인 독일과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영국을 함께 방문해 첨단기술과 유럽 금융시장의 변화를 살피고 영국과 독일의 다양한 업계 리더들을 만나 한국 자산운용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투자기회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PK는 금융투자협회장과 금융투자회사 CEO로 대표단을 구성하여 해외 자본시장과 산업계 관련기관 등을 방문함으로써 글로벌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NPK 참가기업은 교보악사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라쿤자산운용, 리코자산운용,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씨앗자산운용,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대성자산운용,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BNK자산운용, 에프앤가이드, IBK자산운용,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총 17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