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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카누 용선 女단일팀,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 쾌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시상식서 한반도기 게양, 아리랑 연주

AG 카누 용선 女단일팀,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 쾌거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미터 여자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단일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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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로 우승했다. 시상식 맨 꼭대기에 선 단일팀을 위해 미리 정한대로 '한반도기'가 게양되고 '아리랑'이 축하곡으로 울렸다.


카누 여자 단일팀은 25일 200m 동메달을 따 국제 종합 스포츠종합대회 사상 최초의 메달을 수확한데 이어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세계탁구선수권, 코리아오픈 탁구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여섯 차례가 있었다. 이 가운데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기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과 올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국제 스포츠종합대회로는 첫 금메달이다.

AG 카누 용선 女단일팀,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 쾌거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미터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북 단일팀(하늘색)이 현지 교민 및 북측 사격 대표팀 등의 응원을 받으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전날 여자 200미터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며 단일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단일팀은 오늘 금메달을 추가하며 단일팀 역사를 새로썼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용선 단일팀은 왼쪽에 김현희(26ㆍ부여군청), 정예성(북측), 변은정(20ㆍ구리시청), 장현정(20ㆍ한국체대), 윤은정(북측)이 탔고 오른쪽에는 김수향(북측), 차은영(북측), 이예린(19ㆍ한국체대), 조민지(21ㆍ전남도청), 허수정(북측)이 차례로 노를 저었다.
드러머는 도명숙, 스틸러는 리향 등 북측 선수들이 담당했다.


단일팀은 예선에서 2분24초044로 출전한 11개 나라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인도네시아(2분27초331)보다 3초 이상 앞서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감했다. 준결승에서도 2분27초203으로 1위를 하며 결선에 진출하는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결승에서도 흐름을 이어 중국(2분25초092)을 0.304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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