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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R&D투자 확대·글로벌시장 가속"…업계 1위 매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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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정수기' 등 신제품 히트행진…올해 신규계정 50만 이상 목표 달성 가능

류권주 SK매직 대표…계열사간 시너지 통해 시장지배력 강화


2020년 누적 300만 계정ㆍ매출 1조원 목표
안정적 수익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가능
연구개발 비용 내년엔 400억원대로 예고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은 고객이 최우선
SK그룹서 인수 후 책임감ㆍ자부심 커져
사우디 이어 말레이시아ㆍ베트남도 공략

[아시아초대석] "R&D투자 확대·글로벌시장 가속"…업계 1위 매직 꿈꾼다 류권주 SK매직 대표가 렌털업계 1위 도약을 향한 다양한 전략과 포부를 밝힌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 대표는 SK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강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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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시장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올 한해에만 신규계정 50만 이상을 달성할 예정이며 코웨이와의 격차가 상당히 줄 것으로 보입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후발주자인 SK매직이 렌털업계 2위 굳히기를 넘어서 1위인 코웨이 추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류 대표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2020년 누적계정 300만을 달성하면 본격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SK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코웨이와 진검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코웨이의 국내 렌털 누적계정은 511만이다. 류 대표는 사업구조 뿐 아니라 마케팅, R&D, 디자인 등 핵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비전 2020'을 내놨다. 지금까지 성과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렌털 누적계정 300만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인 비전 2020은 큰 의미가 있다. 오랫동안 깊이 고민해 준비했다. 비전 2020 목표를 달성하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적정 규모의 고객 기반이 확보되기 때문에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다. SK매직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가 비전 달성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해다. 지난 3월 출시한 신제품 4종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렌털 신규계정이 30만을 돌파했다. 올 2분기 매출도 1615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 한해는 연초 사업계획 156만보다 4만 이상 초과한 160만 이상의 렌털 누적계정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약 6700억원을 달성하면 연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차별화된 신제품의 성공 비결로 R&D 투자를 꼽았다.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한 '올인원 정수기'와 '올인원 얼음정수기',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오염 지역을 집중 청정할 수 있는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 거품으로 도기까지 살균할 수 있는 '도기 버블 비데' 등 신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기존 정수기의 물탱크와 플라스틱 직수관의 오염문제로 렌털을 망설였던 고객들은 물론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생수 음용을 꺼리는 고객들이 올인원 직수정수기를 선택하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 황사 등 실내외 공기질 문제가 부각되면서 공기청정기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신제품 4종 모두 히트 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2016년 70억원 수준이었던 R&D 투자액이 지난해 140억원, 올해 3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내년에도 400억원대의 R&D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투자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이 있다. 앞으로도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다.


-렌털업계 1위를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가전 및 렌털사업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 R&D와 생산, 판매,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회사의 모든 의사 결정은 고객이 최우선돼야 한다.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그쳐서는 안되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야만 지속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데도 힘쓰고 있다. SK그룹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SK가 만드는 생활의 매직'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TV, 라디오, 온라인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각인 효과에 대한 많은 고민을 거쳐 탄생한 '00직'이라는 프레임으로 제작한 광고가 고객과 시장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뿌지직' '걸림직' 등 재미있는 단어를 활용해 고객 감성에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SK그룹의 인수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동안 회사의 주인이 여러 번 바뀌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중장기적 성장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재, 기술, 경영시스템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SK매직은 SK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소속에 대한 안정감이 크게 높아졌다. SK 구성원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생각한다. SK 일원이 되면서 더욱 높아진 회사의 위상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고 그에 따른 경영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구조뿐 아니라 마케팅, R&D, 디자인 등 핵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도 높이고 있다.


-모기업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역량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미래에도 지속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글로벌시장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기업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SK매직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지난 4월 공기청정기 2000대 수출을 완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올해 공기청정기 1만대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시장을 대상으로 렌털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12월과 내년 1월에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각각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렌털사업은 초기 인프라 구축에 많은 자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실질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위 코웨이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은.
올해는 SK매직으로의 변화를 알리고 중장기적 브랜드 기반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투자를 대폭 늘렸다. 고객에게 사랑 받는 최고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고 그 결과를 증명하게 될 것이다. SK그룹의 역량과 인프라가 지원되는 기반 위에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글로벌 최강자로도 거듭날 수 있다. 앞으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가 보유한 고객 기반 및 사업 역량과 SK매직의 제품 및 방문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고객의 불편과 불안을 해결해 주는 '라이프 케어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재, 선행개발, 브랜드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리면서 정수기와 가스레인지 등 기존 핵심 제품에 대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성장 시장에 대해서도 신모델 출시,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렌털영업의 핵심인 고객 서비스 전문가 매직케어(MC)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온라인 채널도 강화할 것이다.


[아시아초대석] "R&D투자 확대·글로벌시장 가속"…업계 1위 매직 꿈꾼다



◆ 류권주 대표는…소통의 '형님 리더십'
週1회 평직원과 점심·'氣살리기' 복지 지원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회사 내에서 '형님 리더십'으로 통한다. 집안 큰 형님처럼 직원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본사에서 근무하는 평직원들과 점심을 하면서 격려하고 애로사항도 세심하게 살핀다. 직원들을 만나면 주체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항상 패기있게 생활할 것도 강조한다.


특히 회사 구성원 각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복지제도 마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원들의 '기(氣)'를 살리는 활동들이다.


대표를 맡은 이후 직원복지가 향상되는 제도라면 기존 예산계획보다 비용이 좀 더 들어가더라도 추진한다. 쾌적한 사무공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 책상 등 사무용품도 새롭게 교체했다.


생산공장과 물류센터 현장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공장 곳곳을 밝은색으로 다시 칠하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바꿨다. 공장직원들은 물론 방문 고객들을 위한 리셉션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자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물류센터를 방문했을 때 지게차가 작업하는 공간에 냉방이 안되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바로 시스템 설치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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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실행력도 갖췄다. 공기청정기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생산공장에 신속하게 자금을 투자하고 단독라인을 구축했다. 공기청정기와 비데를 함께 생산했던 라인을 각각 분리한 판단은 청정기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류 대표가 생각하는 회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삶의 터전이다. 자신뿐 아니라 SK매직의 모든 구성원, 더 나아가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다. 젊은 후배들이 먼 미래에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게 튼튼하고 건강한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자신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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