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의 '일자리 화답'...9월 공채, 역대 최대 수준 예고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올해 1만4000명 웃돌 전망
계열사들 이달 하반기 경영계획 최종 확정후 내달 첫 주 채용 공고

반도체 중심 채용 수요 증가 실적 개선 삼성전기, 삼성SDI도 규모 확 늘릴 계획


삼성의 '일자리 화답'...9월 공채, 역대 최대 수준 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평택=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이 다음달 초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고, 이에 대해 삼성 역시 적극 호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삼성 계열사들의 올해 연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력직, 고졸 채용 등을 포함하면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5년 수준(1만4000명)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다음 달 첫 주 채용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들은 8월 중순 하반기 경영 계획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선제 투자차원에서 하반기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SI사업부, 메모리사업부에서 모두 각각 사상 최대 규모 채용을 진행했다. 연간 채용 규모는 6000~7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내년 완공 예정인 화성 EUV라인, 중국 시안 반도체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채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통상 상반기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한 만큼 상반기보다 하반기 채용 인원이 많을 것"이라면서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으로 채용인원을 줄여왔던 삼성전기, 삼성SDI 역시 실적 개선에 따라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으로 올해 채용 인원수를 전년 대비 20% 높여잡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 관련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정확한 채용 규모는 8월 경영 계획 수립 이후에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D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 호황으로 지난해 상ㆍ하반기 각각 두 자릿수였던 채용 규모를 세자릿수로 늘렸다. 삼성SDI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중국 공장 가동률 증가,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6%, 269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두 회사의 채용 규모가 각각 200~300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채용규모는 10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이후 신입사용 채용을 중단해왔던 삼성중공업도 3년만에 채용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채용을 하지 않아왔고 여전히 회사여건은 좋지 않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은 아직 검토단계"라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축소해왔던 삼성물산도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규모가 큰 만큼 4개부문 중 건설부문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을 것"이라면서 "퇴사한 인력이 많기 때문에 올 초 올해 연간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 계열사들은 예년수준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하반기 삼성생명은 100여명, 삼성화재는 60~80명, 삼성증권은 70명 수준을 채용해왔다. 삼성 금융 계열사 관계자는 "금융 계열사들의 채용 인원이 워낙 작은데다 올해는 삼성증권 사태 등으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