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는 방법.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해외여행을 앞두고 현지 운전을 위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제 인천공항에서도 손쉽게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30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 마련된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발급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F-G 카운터 사이)에 있으며, 도로교통공단 소속 2명의 직원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급 업무를 담당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에는 여권과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3.5㎝×4.5㎝) 1매와 발급수수료(8,500원)가 필요하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1년 말(30만1890건) 처음으로 30만 건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엔 79만6351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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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과 같이 경찰서와 거주지 구청,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발급 후 1년이며, 한국과 협약을 맺은 95개 제네바 도로교통 협약국 (아시아 15개국·아메리카 15개국·유럽 33개국·중동 및 아프리카 32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향후 이용객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도 추가 개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과 별도로 기존 운전면허증 후면에 영문으로 이름과 정보가 기재된 영문면허증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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