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리는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환경다큐의 고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플라스틱 해양투기 위험성 경고한 '플라스틱 오션'
다큐 전문채널 '다큐원' 개국 1주년 맞이 특별 편성


"우리는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환경다큐의 고발
AD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2050년이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더 많다. 플라스틱은 바다를 떠다니며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한다. 해양 동물들은 플라스틱을 먹고, 인간은 플라스틱을 먹은 해산물을 먹는다. 환경 다큐멘터리의 충격적인 고발이다.


다큐 전문채널 '다큐원'이 오는 18일 개국 1주년을 맞아 고품격 다큐 특별 편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2시 50분 다큐원' 개국 1주년 특집기획 '플라스틱 오션 - 스페인 어부의 선택'으로 막을 올린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투기되고, 인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각성하지 않는다면 2050년 지구의 바다는 미세 플라스틱 폐기물이 물고기보다 많아지게 될 것이란 엄중한 경고가 담겼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매년 약 17만톤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800만톤에 이른다. 이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이 썩지 않는 비닐, 스티로폼 등의 플라스틱류 제품들이다. 이들이 미세 플라스틱 폐기물로 바뀌어 인간이 즐겨먹는 해산물에도 스며들게 된다.


오후 3시 5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연속 방영될 '와일드 킹덤' 4부작은 날씨 변화가 심한 영국에서 갓 걸음마를 뗀 새끼 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그렸다.


BBC 자연사 팀이 영국의 다양한 계절 변화를 고화질 카메라에 담았다. 매시간, 매달 변화하는 영국 자연속 야생동물 새끼들의 생존기를 타이트한 클로즈업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잡아냈다는 평가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환경다큐의 고발


저녁 11시부터 5시간 연속 방영되는 '24/7 와일드' 5부작은 전세계 모든 야생지역 가운데서도 생존이 가장 어렵다는 5월의 다섯 지역을 골라, 야생에 발걸음을 막 떼는 새끼들의 1주일간 성장기를 24시간 밀착 영상으로 담은 프로그램이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새끼곰 삼형제 이야기, 아기사자의 밀림 생존기 등이 있다.


'와일드 킹덤' 4부작과 '24/7 와일드' 5부작에는 순수 제작비만 각각 75억원, 50억원이 투입됐다.


케이엠에이치 한찬수 대표이사는 "예능과 특정 장르에 치중한 방송시장에서 '다큐원'이 정통 다큐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한편 다큐원은 지난 1년간 BBC Earth와 전략적 협의를 맺고 하루에 두 번 'BBC Earth 타임 블록(Time Block)'을 운영해왔으며, 많은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