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부의 인사혁신을 선도할 공직인사혁신위원회가 10일 출범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직인사혁신위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공직인사혁신위는 인사혁신을 통한 공직 경쟁력 강화방안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설치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공직인사혁신위는 임기가 종료된 인사혁신추진위원회를 개편한 것으로 정부위원은 10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반면 민간위원은 10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또 민간위원의 임기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었다.
공직인사혁신위는 향후 인사혁신을 위한 장기적 전략 수립, 우수사례 발굴·확산, 인사혁신 홍보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해 나간다.
위원회의 위원장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맡는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정부위원장을 맡고, 민간위원장은 이날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민간위원은 정부·공공기관·대학·기업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15명으로 구성됐다.
면면을 살펴보면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 교수, 곽채기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겸 행정대학원장, 김영혜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김철우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 김혜숙 유한킴벌리 다양성최고책임자, 박은정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융합건강과학과 교수, 박찬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이사 등이 위촉됐다.
이외 윤태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 이근주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전상길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경영학부 교수, 조윤경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 홍길표 백석대 경영학과 교수도 공직인사혁신위원으로 활동한다.
공직인사혁신위는 이날 열리는 제1차 회의에서 공직 인사혁신 방향과 추진 상황, 균형인사 기본계획안을 보고받는 한편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분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해 인사혁신 추진상황을 확인·점검하고, 공무원 인사제도 관련한 주요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등 공직 인사혁신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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