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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청년친화형 산단 조성 박차"…경협 대비 개성지사 신설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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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청년친화형 산단 조성 박차"…경협 대비 개성지사 신설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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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은 지난 20일 "지속적인 투자와 정비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황 이사장은 이날 오후 대구 소재 산단공 본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후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산단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황 이사장은 "청년들이 굴뚝형 공장과 영세기업이 많고 편의시설 등이 부족한 산단을 기피해 인력의 미스매치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황 이사장은 그러면서 "정부 재정투입 확대, 규제 완화,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창업ㆍ혁신, 근로ㆍ정주환경 개선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정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의 핵심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산단 조성을 위해 노후산단을 창업과 혁신 생태계, 우수한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지난 7년 동안 총액 2000억원 규모이던 관련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올 한 해만 15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사업의 형태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던 것에서 범 정부부처가 '패키지 지원'을 하는 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기업지원, 기반시설 확충 등을 중심으로 2009년에 시작된 산단 고도화사업은 올 들어 청년 친화형 산단을 조성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 산단공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산단공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에 따른 결과물로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재개되고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될 경우에 대비해 조직개편을 통해 개성지사 및 남북경협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단공은 개성공단 내 제1아파트형 공장의 운용 재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산단공은 2007년 개성공단에 1만9490㎡(약 5700평) 규모의 제2지식산업센터 예정 부지를 매입했다. 토지 이용기간은 2007년 11월28일부터 2054년 4월12일까지다. 그러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5ㆍ24 대북 제재 조치 등의 여파로 지금까지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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