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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뇌졸중 신약 임상2a상 '코호트2' 최종 환자 투약 개시…9월 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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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임상2a 상 중간결과 발표 계획…빅파마사 기술이전 논의 본격화 기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제일약품은 최근 자체 개발 중인 뇌졸중 신약 'JPI-289'가 임상2a 코호트2 진행을 위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향후 3개월간 최종 등록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된 JPI-289의 전향적 추적조사 연구가 진행된다.


이 연구가 완료되면 제일약품은 임상2a 코호트2 과정에서 요구되는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연내 관련 데이터 취합을 완료하고, 각종 글로벌 학회를 통해 임상2a상 중간 발표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받은 뇌졸중 치료제는 액티라제(tPA)가 유일하다고 한다. tPA는 뇌졸중 환자 치료 과정에서 막혀있는 뇌혈관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혈전용해제이나, 혈관이 갑자기 뚫리면 혈액이 갑자기 흐르면서 주변 뇌세포가 사멸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JPI-289는 작용기전상 뇌세포 괴사로 인한 세포사멸(necrosis) 및 세포자멸(apoptosis), 염증(inflammation)까지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세계 유일 뇌졸중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제일약품은 2014년 Monkey 뇌졸중 동물 모델에서 세계 최고 효능을 확보해 JPI-289의 뇌졸중 치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객관적인 데이터로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재선정돼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임상2a 코호트2 과정은 치료제의 독성과 적정용량 데이터를 비롯해 치료효과도 일부 검증되는 만큼, 결과에서 성공적 데이터가 나타난다면 기술이전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올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비롯해 전 세계 각종 제약바이오 세미나에서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2a 2코호트 결과를 토대로 라이센스 아웃 가능성을 타진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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