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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글, 中 쇼핑몰 징둥닷컴에 5.5억弗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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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국 테크 공룡 구글이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에 5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18일 구글은 성명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일환으로 5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징둥닷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현금을 출자하는 대신 주당 20.29달러에 거래되는 징둥닷컴 주식 2700만주를 손에 쥔다. 징둥닷컴은 미국주식예탁증권(ADS)을 발행해 2014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구글과 징둥닷컴은 소매유통 인프라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많은 시장에서 마찰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징둥닷컴은 구글 쇼핑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의 한정된 시장에서 벗어나 사업 기반을 미국과 유럽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징둥닷컴을 통해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

CNBC는 구글과 징둥닷컴의 파트너십 구축이 미국, 중국 양국간 무역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징둥닷컴의 류창둥(劉强東) 최고경영자(CEO)는 미중간 무역전쟁이 끔찍하다고 언급하며 계속 분위기가 악화될 경우 많은 미국 브랜드들이 결국 피해자가 되고, 징둥닷컴 역시 미국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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