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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기, MLCC '맑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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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 업황 호조로 여전히 주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기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8879억원(YoY +11%, QoQ -6%), 영업이익은 1763억원(YoY +151%, QoQ +14%)으로 최근 상향 조정 중인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 S9의 기대보다 적은 판매량 등의 영향으로 기판과 모듈솔루션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11%,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컴포넌트 솔루션 사업부는 MLCC의 모바일 비수기 탈피로 인한 물량 증가와 공급부족 지속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1% 증가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됐다.


삼성전기의 2018년 영업이익에서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99%에 달한다. 결국 2018년 및 2019년 삼성전기의 실적 및 주가는 MLCC가 좌우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현재 MLCC 업황은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점유율에서 60% 이상을 담당하는 일본의 Murata, TDK, Taiyo Yuden은 차량용 MLC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중이다. 모바일과 전장용이 요구하는 조건 및 크기가 상이해 생산 라인 전환에 제한이 있다.


또 차량용 MLCC는 모바일 대비 공급증가 효율성이 열위에 있는 점은 일본업체들의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이 장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부문 MLCC 공급 증가가 제한되는 가운데 부족현상은 2019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향후 실적 또한 지속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상존해 현재 시점에서도 삼성전기에 대한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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