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 CEO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아시아경제 씨쓰루 김희영 기자] 최근 스타일난다가 로레알에 수천억 원대에 인수되면서 김소희 대표의 성공 신화와 더불어 여성 CEO의 활약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었다.

김소희 대표는 14년 전 스타일난다를 시작해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전략으로 스타일난다만의 색깔을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매장 오픈 및 스타일난다 카페, ‘3CE’ 코스메틱을 전개하면서 스타일난다의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의류 사업 영역의 여성 CEO에 김소희 대표가 있다면 패션 홍보 영역에서는 이종수 대표를 꼽을 수 있다. 이종수 대표는 패션 홍보대행사 ㈜유끼커뮤니케이션을 20년째 이끌고 있는 CEO로서 다양한 홍보, 마케팅 툴을 제안하며 브랜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유끼커뮤니케이션의 LA 지사 운영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감각적인 홍보 방향을 제시 중이다.

F&B 분야 또한 여성 사업가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바운스 김여진 대표는 30대 주부로서 본인이 경험한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그는 공차 코리아의 최초 창업주로 알려져 있다. 김대표는 공차 코리아를 설립한 후 340억 원에 매각했으며 이후 트램펄린 전용 놀이문화시설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를 창업하고 이 또한 235억 원에 매각했다.

또한 ‘8D 크리에이티브 그룹’ 김신애 대표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현재 에잇디 시티카페, 타따블, 에잇디 서울카페, Taupe, SITA 등 총 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곰돌이 밀크티는 합리적인 가격과 확실한 콘셉트로 대중의 입맛과 시각을 사로잡으며 론칭 4개월 만에 매출 400%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