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실점 위기를 넘기고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으나 팀은 경기에서 패했다.
2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3대1로 앞선 6회 초 무사 1, 2루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토론토의 불펜 존 액스퍼드가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자 이언 킨슬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킨 오승환은 마이크 트라웃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좌익수 그랜더슨이 무리하게 3루로 달리던 칼훈을 잡아냈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칼훈의 태그아웃이 더 빨리 이뤄지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실점 없이 6회를 넘긴 뒤 7회 마운드를 대니 반스에게 넘겼다.
토론토는 9회 마지막 정규이닝을 남기고 3대1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오타니 쇼헤이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에게 2타점 역전 결승타까지 맞고 강판됐다.
토론토는 9회 말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치면서 4대5로 경기에서 패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9회 2타점 동점 적시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결승 득점까지 직접 올리는 등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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