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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의 Aging스토리]3040 미혼 직장여성의 노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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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의 Aging스토리]3040 미혼 직장여성의 노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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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3040세대 미혼 직장여성들은 노후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흔히 이들을 '골드미스(Gold Miss)'라고 부르면서 사회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상을 따져보면, 이들은 사회적 약자 계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성은 근로조건이나 급여수준이 남성의 64% 수준에 그쳐 남성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경우에는 가사·출산·양육에 대한 의무가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아집니다.


그러다보니 3040세대 미혼 직장여성들은 결혼보다는 재정적 안정이나 직업적 성공을 더 바랐습니다. 그러나 바라는 만큼의 노력은 하고 있지 않았고, 지출 습관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금융지식 수준도 낮았습니다.

특히 일반인들에 비해 노후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의 질병에 대한 고통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지난 2월 서울과 광역시에 거주하며 직업이 있는 만 30~40대 미혼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 직장여성들의 72%(일반인 60%)가 노후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노후 불안의 정도는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84%)인 경우보다 350만원 이상(58%)인 경우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노후를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또 부양가족이 있거나(76%), 향후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경우(74%) 노후에 소득이 없거나 적은 것을 특별히 두려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후에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노후 소득문제(76%)가 1위였고, 그 다음은 질병에 의한 고통(57%), 의료·간병비로 인한 금전적 어려움(46%), 어려울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것(29%) 등을 복수로 응답했습니다. 외로움과 고독(25%)·가족걱정(16%)·배우자가 없는 것(11%) 등은 별다른 걱정거리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9.7세였고, 40대가 30대보다 많았으며, 88%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졌고, 67%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했습니다. 우리나라 30대의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이 68.6%, 40대 47.8%인 것에 비해 3040 미혼 직장여성들의 전반적인 학력수준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노후준비 실태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여유있는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생활비(월 183만원)보다 한참 높은 월 270만원을 예상하면서도 노후대비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이 26%나 돼 일반인에 비해 높았습니다. 노후대비 저축하는 비율도 74%로 3040 전체(81%)에 비해 낮았습니다.


자산관리 현황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3040 전체에 비해 미혼 직장여성들의 금융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금융상품 선택과 관련한 바람직한 습관을 가진 비율도 낮았습니다. 투자성향도 보수적이어서 가장 관심있는 투자처가 부동산이라고 59%가 응답했고, 동료나 친구들의 재테크에 관심은 가지면서도 재테크나 자산관리에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소비습관은 이미용·의류장신구 구입(19.4%)과 식비(외식비 포함/39.7%)·오락여행비(12.4%) 등 변동성 지출이 가장 크고, 현재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미혼 직장여성들은 일반인들에(3.99점/5점 만점) 비해 바람직한 소비습관에 대한 평점도 3.71점으로 낮았습니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3040 미혼 직장여성들의 노후준비에 따르는 리스크는 의료비 리스크, 커리어 리스크, 소비 리스크, 부양가족 리스크 등 4가지입니다.


의료비 리스크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 건강검진을 통해 원인을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건강보험으로 불안감을 덜고, 80세 이후 준비를 위해 종신형 개인연금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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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리스크는 지금부터 준비해 현재의 커리어 만족도를 높이고, 커리언 멘토를 찾아 노후준비와 관련한 경험을 공유하거나 조언을 받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소비 리스크 극복을 위해서는 변동성 지출을 줄여 저축 여력을 만들고, 긍융전문가를 활용해 금융지식을 넓혀야 합니다. 또,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연금과 투자상품 위주로 구성해보는 것도 권장할 만 합니다.


3040 미혼 직장여성에게 부양가족은 큰 고민입니다. 부양가족이 있다면 가족을 위해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 등 본인의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한 보장성보험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 평생소득 준비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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