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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중국노선 1년만에 첫 증가…3월 국제여객 17%↑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사드보복' 중국노선 1년만에 첫 증가…3월 국제여객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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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 항공노선이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 1.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원화강세로 인한 내국인 여행수요 상승과 중국·일본·대만 외국인 입국자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607만명) 대비 17% 성장한 710만명을 기록했다.

중국노선 여객수는 125만2253명으로 전년 동기(113만4261명) 대비 10.4% 늘었다. 다만 2016년 3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14% 가량 줄어든 수치다.


공항별로는 2017년 2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공항이 13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돼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하는 등 무안(93.8%), 대구(74.9%) 공항 등 대부분의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11.1%, 저비용항공사(LCC)는 전년 동월 대비 34.9%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9.3%(대형 40.4%·저비용 28.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및 내륙노선에서 각각 1.3%, 3.1% 상승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24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68.3%)·광주(19%)공항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청주(-3.5%)·인천(-2.6%)·김포(-1.2%)공항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LCC는 14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해 59.3%의 분담률을 보였다.


항공화물의 경우 무선통신기기 물동량 부진으로 순화물은 하락했지만 국제여객 증가에 의한 수하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2% 성장한 약 39만t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중국노선 회복세 및 봄맞이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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