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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반도 유사시 방관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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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국방위원회 보고서에서…“영국인 탈출 위한 해병대 동원 및 사이버공격 역량 제공”

영국 “한반도 유사시 방관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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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 영국은 이를 방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의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 보고서가 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영국 하원 국방위가 이날 발표한 '북한이 가하는 위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금 같은 속도대로라면 북한이 향후 6~18개월 안에 영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6일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마크 프랭코이스 보수당 하원의원(사진)은 "영국 런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보다 북한과 더 가깝다"며 "북한이 미 서부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개발했다면 런던도 사정권 안에 포함되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게 된 건 북한의 행동과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장착하거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성했는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북한이 핵무기로 영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신호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이 과거 '워너크라이' 사태에서 영국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며 영국은 북한의 사이버공격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북한의 주요 목표물은 한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국의 의료시설이 입은 피해가 막대했다.


국방위는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한다면 오판 때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한반도 유사시 영국과 한국간 공식 방위조약이 없어 군사원조를 제공할 법적 의무가 없다면서도 북한이 적대적 행동을 개시할 경우 영국이 관여하지 않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에 대한 영국군의 참여가 적극적이진 않을 테지만 필요할 경우 영국은 공격적인 사이버역량을 상당 부분 제공하거나 역외 미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국방위는 덧붙였다.


프랭코이스 의원은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고 미국이 한국 방위에 나선다면 영국도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한반도로부터 영국인들을 탈출시키기는 데 일조하기 위해 군사력 동원 및 사이버공격 역량이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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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반도 유사시 영국이 해병대 역량으로 한국에 있는 자국민 수천명의 탈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인의 탈출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긴급 계획들을 갖춰놓고 있다"며 "한반도 유사시 항공기나 배로 영국인들을 탈출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미 본토나 미국령을 공격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조약에 따라 영국군도 반드시 참여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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