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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 결핵무료검진 연4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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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장소는 서울역, 영등포역과 쪽방촌 지역인 돈의동 등 5개소

서울시, 노숙인 결핵무료검진 연4회로 확대 서울역에서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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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결핵 검사가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거리노숙인의 결핵 발생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이들에 대한 결핵 검진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28일까지 노숙인 밀집지역에서 결핵 검진이 진행된다. 검진 장소는 서울역, 영등포역과 쪽방촌 지역인 돈의동 등 5개소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다시서기종합센터, 남대문쪽방상담소 등이 함께한다.

시는 이번에 2000여명을 검진할 계획이다. 대상은 거리 및 일시보호시설 노숙인 700여명과 쪽방주민 1300여명 등이다. 노숙인 시설에 있는 노숙인 2410명은 시설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관계로 이번 검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검진 현장에는 전문의와 전문장비가 배치된다. 현장에서 엑스선 촬영 결과를 판독하고 결핵 증상자에 대해서는 객담 검사가 병행 실시된다.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는 결핵전문병원인 서북병원에서 즉시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환자가 입원치료를 마치더라도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과 연계해 투약과 이력을 관리한다.


한편 2016년 대한결핵협회가 발표한 '노숙인 결핵 검진의 성과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일반 인구의 결핵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84.9명이다. 반면 노숙인은 182.3명으로 2배 이상 높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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