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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비트코인, 달러 제치고 세계 유일 화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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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광고 금지하는 트위터, CEO는 비트코인 '예찬'

트위터 CEO "비트코인, 달러 제치고 세계 유일 화폐될 것" 잭 도시 트위터 CEO [출처=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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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비트코인의 '장미빛 미래'를 예상했다. 기축통화인 달러화(貨)의 지위를 빼앗는 것은 물론 세계 유일의 화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잭 도시 CEO는 영국 일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자신을 비트코인 투자자라고 밝힌 그는 "향후 10년 내외에 비트코인은 세계 경제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지위를 빼앗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세계 유일의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체결 속도가 느리고 비싼 거래 수수료 등 비트코인의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기술 개발로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장은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많이드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결국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해결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술들이 등장할수록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문제점은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페이스북, 구글과 마찬가지로 트위터 역시 가상통화 광고를 금지했지만 정작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한 셈이다. 트위터는 가상통화를 공개하며 자금을 조달하는 ICO(가상통화 공개)나 가상통화 판매, 가상통화 전자지갑 등에 대한 광고를 규제할 예정이다.


현재 잭 도시는 비트코인 결제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주 그는 라이트닝랩스라는 스타트업이 25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 참가했다. 라이트닝랩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와 비용을 낮추는 라이트닝네트워크라는 서비스의 베타버전을 최근 출시했다. 라이트닝네트워크는 잭 도시가 CEO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시범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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