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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독주…이석구가 이뤄낸 3가지 기록 '1조클럽·1000호점·영업익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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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의 한결 같은 현장경영…1000호점 돌파·매출 1조 클럽
18년만에 영업익 1000억 시대 열어…스타벅스의 '독주'
이 대표의 작품…사이렌오더·콜마이네임·디자인팀 신설·MD 상품


스타벅스의 독주…이석구가 이뤄낸 3가지 기록 '1조클럽·1000호점·영업익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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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8년전인 1999년 7월 이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만 3번이나 바뀌며 부침을 겪었지만, 2007년 12월 4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석구 사장 품에서는 폭발적인 성장과 커피전문점업계에서 돋보이는 독주를 지속하고 있다. 10년이란 시간의 동행 속에서 스타벅스는 1000호점 돌파, 매출 1조 클럽 가입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이번에는 '영업익 1000억 시대' 기록마저 세웠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의 5대5 합작법인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2634억6000만원, 영업이익 1144억6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1조28억1400만원)은 25.9%, 영업이익은(854억3900만원) 33.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업계 2~5위권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엔제리너스, 커피빈 등의 매출이 1000억~2000억원대에 불과하고 영업이익도 100억∼200억원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의 실적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 독주다.

성공 비결은 이 대표의 현장 중심의 경영이 꼽힌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6000번이 넘는 현장을 다녀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장을 꼼꼼히 챙기는 그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꼭 깜짝 방문을 한다. 현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덕분에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의 독주…이석구가 이뤄낸 3가지 기록 '1조클럽·1000호점·영업익 1000억'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이 대표의 주요 작품은 모바일 주문시스템 '사이렌 오더', '콜마이네임' 등 IT에 기반한 서비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메뉴 및 MD(상품) 개발 등이다. 특히 사이렌오더는 본토인 미국에 역수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마이네임 서비스는 이름을 알려주는 걸 꺼리는 국내 소비자를 고려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본사 홈페이지에 고객 닉네임을 등록하도록 했다. 해외 스타벅스 매장은 직원이 시스템에 등록된 고객이름을 불러 커피를 제공한다.
기념품 정도로만 여겨졌던 MD도 수익화했다. 트랜디한 브랜딩으로 스타벅스 '굿즈'를 사모으려는 충성고객들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2013년 디자인팀으로 도입했다. 스타벅스가 진출한 세계 75개국 가운데 디자인팀이 따로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스타벅스는 매년 한정판 다이어리와 충전카드, 텀블러, 머그컵 등을 판매해 전체매출 가운데 10% 정도를 MD상품으로 올린다. 스타벅스의 성장이 단순히 글로벌 브랜드력 만으로 성장했다고 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 같은 이 대표의 업적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이 대표는 이 같은 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스타벅스는 2016년 12월 서울 청담동 청담스타빌딩에 1000번째 매장인 청담스타점을 문 열었다. 스타벅스 1000호점 돌파는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번째다. 세계적으로도 스타벅스가 진출한 75개국 중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에 이은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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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스타벅스 측은 "커피전문점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스타벅스가 진출한 75개국 가운데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밖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직원 만족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100% 직영점 체제인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은 정규직으로 복지 혜택이 일괄 적용된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책임경경영 강화 등에서 힘을 쏟으며 대통령 산업포장과 고용창출 우수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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