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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미국 FOMC 회의까지 변동성 장세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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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스피가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닷새만에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91포인트(1.00%) 하락한 2만4758.1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3포인트(0.57%) 내린 2749.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0포인트(0.19%) 낮은 7496.8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경제지표도 주목했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소폭 상승하며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물가상승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다음주 예정된 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2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1월보다 낮아지고 2월 소비자물가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은 연준에 대한 경계감을 많이 늦춰놓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볼 수 있는 2년물 금리는 2월말 이후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나 연준은 올해 비둘기에서 매로의 변신을 어느 정도 끝낸 상태다.

매파적인 색깔은 크게 4가지 측면에서 나타날 수 있다. 첫째 성명서에서 경기전망에 대해 상방 리스크를 강조하는 형태이다. 1월 FOMC에서 경기전망의 상방 방 리스크가 모두 균형있게 열려있다고 한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둘째 경기 및 물가 그리고 중립금리 수준이 올라가면서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도 한차례 상향 조정되는 형태다. 셋째 3월 FOMC 회의 이후 열리는 파월 의장의 첫 기자회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다. 넷째 연준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그동안 분기말에만 진행했던 기자회견을 모든 회의 직후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금융시장은 보호무역 경계감과 연준에 대한 부담 그리고 북핵 리스크의 완화 기대감이 엇갈리며 시장별로 다소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압박 수위가 다소 낮춰지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추진된다는 호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은 완화 되는 듯하다.

오는 20일 열리는 3월 FOMC에 시장이 시전이 모아지고 있다.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2월 미국 신규고용과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신규 투표권자들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월수 밖에 없는 이벤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FOMC는 25bp 금리인상과 더불어 연간 4회 인상보다는 기존의 3회 인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공산이 커 시장이 우려하는 파열음을 양산할 것 같지 않다. 2월 소비자물가에서 드러난 일플레 압력이 아직 경계수위에 다다르지 못한 만큼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서두를 유인이 크지 않다. 점도표를 상향해 연간 4회 인상 시그널을 줘야 한다면 6월 이후가 보다 유력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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